그 과정에서 학습자들은 자기중심적, 타자 지향적, 화행 목적성, 관계 중 심성을 기반으로 한 화법 교육을 통해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의 관계성을 고려하 면서 화법을 구사할 수 있다. 공감 화법 교육은 소통 상황을 고려한 실제적 수행성, 총체적 결합성, 구체적 맥락성, 확산적 전이성, 처방적 보완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공감 화법은 실제 수행 상황에서 나타나는 능력을 향상 시키는 방향으로 상 황 맥락을 고려하여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내용에 있어서 현 실에서 있을 법한,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이 제시되어야 한다. 지식이나 원 62 리를 이론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활용 가능한 기능, 상황 맥락에 직접 적용할 수 있 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교육 내용이 제시되어야 한..
기존에 ‘공감’이라는 것이 상대의 말 에 경청하고,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과 같이 다소 수동적 입장에서 다루어졌다면 본고에서 재개념화한 공감은 내적 작용과 상호작용을 통한 적극적인 의사소통의 기저가 되는 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감 화법과 관련된 연구로는 임칠성(1997), 서혁(2000), 이창덕(2003a), 최현섭 (2003), 정상섭(2006)의 연구가 있는데 이러한 연구들은 상호 교섭적 관점에 기반하여 인간관계를 고려한 말하기의 표현 방식이나 태도에 관해 논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공감적 소통은 그 중요성에 비해 화법 교육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경시되었다. 그 이유는 화법 이론이 역동적 상호 교섭적 상황을 무시하고 단순히 언어적 의미 교환, 내용, 이해 차원으로 국한했..
(11번), 내가 무엇인지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는 데 많은 시간을 낭 비하지 않는다.(15번), 나는 모든 질문에 양면이 있으며 양쪽 면을 모두를 보려고 노력한다고 믿는 다.(21번), 누군가를 화나게 할 때 나는 보통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노력한다.(23번), 누 군가를 비난하기 전에, 내가 저 사람의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느낄지 상상해 본다.(28번) 57 ㉡ 정의적 요소 공감의 ‘정의적’ 특성은 여러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가치, 태도, 자아 인식, 동기, 습관 등 화자에 초점을 맞춘 여러 능력들을 포함하고 있다. 정의적 관점에서의 공감 은 ‘정서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호프만(1976)은 공감을 ‘비자발적, 억제할 수 없 을 정도로’ 타자의 감정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