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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학생1: 아직 핵분열로 전기를 만든다는 그런 말은 없는데요. ② 학생2: 네 원자력 발전소가 핵분열로 전기를 만든다는 것 아닙니까(말을 어눌하게 함) ③ 학생3: 뭐하고 하는 거야. ④ 학생4: 그냥 하지 마. 아이들: 하하하 ⑤ 학생1: (이후 발언 없음) (중_Y_원자력에너지) 의 경우 말을 어눌하게 하는 학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하 는 경우인데, 이때 다른 학생들이 동조하면서 그 학생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경우 학생2는 수치심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부정적 감정 표출로, 토론 말하기에 대한 왜곡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① 학생1: 저희는 사형제도에 대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죄를 지은자도 충분히 착해질 수 있고 사형을 대신할 법도 있어서 굳이 사형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상입니다. ② 학생2: 죄를 뉘우친 사람이 억울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죄를 뉘우친 사람은 쳤다고 억울해 한다는 것이 어떻게 알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억울한지? ③ 학생1: 감옥을 뒤져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④ 학생2: 사형 말고 다른 법은? 몇 가지가 있나요? ⑤ 학생1: 아...(휴지 6초) ⑥ 학생2: 죄를 지은 사람이 착해지는 예를 들어 주세요. ⑦ 학생1: 그 사람이 감옥에서 어...(6초)어...(3초)기억이 안나요. ⑧ 학생2: 2번에 뭐라고 썼는지..사형을 대신할 몇 가지 법이 있다고 했는데요. 충분히 죄 를 지은 사람이 착해진다고 볼 수 는 있지만 착해질 수 있는 시간이 다르고 정 신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람도 충분히 착해질 수 있는데, 정신적으로 부적절하지 못한 사람은 오히려 더 교도소에 가서 더 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⑨ 학생1: 어...인정합니다. (중_M_사형제도) 109 의 학생1은 답변을 못하거나 할 때, 자신감 없이 말끝을 흐리거나 논쟁을 하지 않고 일단 포기하고 인정해 버리면서 부끄러움과 소심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결국 ⑨와 같이 답변의 노력을 포기하고 상대의 의견을 인정하 는 것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② 상대방에 대한 적대적 감정 표출 적대적으로 반응하기는 상대방의 지적이나 질문, 끼어들기에 대해 다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주목해서 보는 사례는 상대에게 적대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는 경우 그것이 어떠한 방식으로 상쇄되어 나타나느냐 하는 것이다. ① 학생1: 그럼 전통 음식을 규제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전통음식이 인육이라면 그걸 규 제 하는 것도 안 된다는 건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안 좋은 것 같아요. ② 학생2: (짜증내는 목소리) 알았어요. ③ 학생1: 어 식품 규제 위생을 얘기하셨는데, 그런 위생관리를 어떻게 할 거야? ④ 학생2: 위생적으로요. 요즘 불법으로 유통하는 것을 관리 관독해서 없애고 소고기처럼 일등급 이 등급...이런 식으로 관리를 하자는 이야기입니다. ⑤ 학생1: 진작에 관리 감독하면 불법이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⑥ 학생2: 아직 법이 없어서 그런 것입니다. ⑦ 학생1: 법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시면 불법이라는 단어는 왜 있는 겁니까? ⑧ 학생2: 저도 몰라요. 저도 그게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⑨ 학생1: 걸 왜 저한테 물어봐요.(짜증내는 목소리) (중_F_보신탕) 에서와 같이 ①학생1의 지적에 대해 ②학생2는 짜증으로 반응하였고, 이 후 ③학생1은 반말로 상대팀에게 질문을 하게 된다. 이후 논의가 진행됨에 따라 ⑧ 과 같이 학생2는 성의 없는 태도로 토론에 임하게 되고, 이에 대해 ⑨와 같이 학생1 은 짜증으로 응대하게 된다. 이와 같이 상대에 대한 적대적 반응은 이후 토론의 분위 기를 나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러한 짜증은 증폭되고 전염되어 상대 역시 나에게 짜 증으로 응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110 ① 학생1: 개를 개인적으로 키우는데, 그 사람들 마음이라면...개 학대 그런 거 있잖아요. 마음대로 먹으려고 하면, 법에 걸리잖아요. ② 학생2: 동물 학대법이 있다고. 소. 돼지 잡으면 법에 걸리나요? 안 걸리잖아요. ③ 학생1: 소, 돼지 말고. 개요 개, 닭 그딴 거 말고. ④ 학생2: 개를 먹는 것이 합법이고, 개를 식용으로 키우고 먹는 것이 합법이면 걸리지 않 겠죠? ⑤ 학생1: 그게 안 되잖아요(짜증나는 목소리로 크게) ⑥ 학생2: 그래서 그걸 만든다는 거잖아요. 그 법을 이 토론 자체가 관련법을 만들자는 거 잖아요 ⑦ 학생2: 그걸 만드는 거...개 잡아먹어도 된다는 건가요? 개 법 만들면? ⑧ 학생2: 자문자답하지 마세요. 그러려면 저희한테 질문하지 마세요. (중_F_보신탕) 의 ②, ⑤와 같이 학생1은 다소 짜증스러운 말투, 예의 없는 태도로 토론 에 임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⑥, ⑧과 같이 학생 2 역시 적대적 반응으로 상대에게 반응하고 있다. ① 학생1: 일본에 대한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므로....안 좋은 이미지는 반감을 주지만.... ② 학생2: (끼어들기) 여기 보면, 세계 대사 10명 중에 7명이 개고기를 먹는 것에 찬성하 는데 이건 반감이 아니잖아 여기 보면 조사가 있다고. 외국... ③ 학생1: (끼어들기) 저희는 뒤쪽에 반대 자료를 본 건데...여기서는....뒤쪽 의견에서는 ***에서 개고기를...그...개고기를 먹음으로써... ④ 학생2: (끼어들기) 혹시 몇 번째 개고기... ⑤ 학생1: (끼어들기) 밑에서 세 번째...후진국에 접어들어...묻고 싶다 이 구절을 보고 저희 는 의견을 냈다고요.(짜증) (중_I_보신탕) 의 경우 학생2의 ②와 ④에서의 끼어들기가 ⑤에서 학생1의 적대적 반응 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②에서의 끼어들기가 ③∼⑤까지의 끼어들 기로 전염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상대가 짜증을 낼 경우, 발화 도중 에 끼어드는 경우, 예의 없이 토론에 임하는 경우 적대적 반응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 었다. 111 ① 학생1: 여기서 전통이라고 하셨는데 ② 학생2: 아니 문화요. ③ 학생1: 아니, 문화가 전통문화 아닙니까.(짜증내는 말투) ④ 학생2: 뭐라는 거야. ⑤ 학생1: 전통이 ⑥ 학생2: 네 ⑦ 학생1: 옛날부터 내려오는 문화이지 않습니까? ⑧ 학생2: 그렇죠. ⑨ 학생1: 그런데 여기서는 보신식품 원장 ⑩ 학생2: 잠깐. 어디 말씀하는 거죠? ⑪ 학생1: 여기 신문기사에 김선란 씨가 말씀하셨는데, 동물 보호협회 회장 김선란 씨가 말씀하셨는데, 그게 보신식품 옹호자들은 이런 대표적인 혐오식품이 전통식품이 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우리의 전통 문화라고 치부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⑫ 학생2: 일단 전통 문화라고 하셨는데, 옛날부터 우리 소상들이 일단 위아래 구분 없이 먹고 있는 것이 문화인데, 지금 현대사회에서는 부유층이 먹고 있다고 그... ⑬ 학생1: (끼어들기)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⑭ 학생2: 그러니까요 ⑮ 학생1: 뭐가요. ⑯ 학생2: 그러니까 지금 발언은 상류 계급이 ⑰ 학생1: 네 ⑱ 학생2: 즐겨 먹어가지고 ⑲ 학생1: 네 (중_J_보신탕) 의 ②, ④, ⑥, ⑩, ⑫와 같이 학생2는 다소 비호의적인 태도로 학생1에게 적대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는데, 논의가 전개되면서 학생2 역시 ⑰, ⑲와 같이 상대에 게 적대적으로 반응을 하고 있다. 112 ① 학생1: 저희는 교토의정서는 좋은 방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어..근거는 탄소배출권이 생기면..더 정치적 문제가..(작은 목소리) ② 학생2: 잘 안 들려.. ③ 학생3: 일단 근거를 들어야지 (중_D_교토의정서) 의 경우 학생2는 학생1의 목소리를 지적을 하면서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이는 연쇄작용으로 학생3에게 영향을 미쳐 목소리가 아닌 내용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 지고 있다. 감정 드러내기의 경우 타인과의 상호작용 안에서의 반응으로서 부정적 감정을 표출 하는 경향이 있었다. 적대적 반응하기는 한 사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것이 전 염되면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토론의 분위기가 적대적으 로 되는 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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