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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이어폰 소음성 난청 원인 주의사항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아침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 안을 둘러보면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지루함을 달랠 수는 있겠지만, 이어폰을 사용한 뒤 귀가 먹먹하거나 윙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
소음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귀에서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의 외유 모세포가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지는 ‘소음성 난청’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직업상 소음이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났지만, 이어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 Contents
- 소음성 난청 원인
- 난청의 주범 이어폰
- 운동할 때 특히 주의하자
- 이어폰 소음성 난청 예방법
1. 소음성 난청 원인
음의 세기를 측정하는 단위, 데시벨(㏈)은 우리 귀를 자극하는 소리의 세기를 알려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나지막한 말소리는 40㏈, 평범한 대화는 50~60㏈ 정도다. 이 정도의 생활소음은 우리 귀에 익숙하기 때문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 반면 우리가 시끄럽다고 느끼는 공사장은 80㏈ 이상이며, 굴착기 작업 소음을 1m 안에서 들을 때는 90㏈ 정도다. 이 90㏈ 이상의 소리에 8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력 저하의 우려가 있다. 그렇다면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은 어떨까? 볼륨을 최대로 높이면 100㏈이 넘는다고 한다.
직업이 아닌 이상 하루 종일 음악을 듣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잠깐의 음악 감상 정도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100㏈ 이상의 소음에 하루 2시간 이상, 115㏈ 이상의 소음에 하루 15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 실험 대상자들에게 헤드폰으로 높은 볼륨의 음악을 세 시간 들려준 결과, 절반 정도가 일시적인 난청을 겪은 것을 확인했다. 청력은 24시간 안에 회복되었으나 이것이 반복될 경우 영구적인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반복적인 소음 노출로 청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소음성 난청’이라고 한다.
2. 난청의 주범 이어폰
난청은 달팽이관이 큰 소리에 자주 노출됨으로써 청신경과 청세포가 망가지며 발생하는 증상이다. 다시 말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큰 소리를 듣지 않으면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어폰으로 큰 소리를 듣지 않으면 되는 문제 아닌가? 하지만 우리가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를 생각해보자. 음악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외부의 소음과 나를 단절하기 위해 음악을 듣기도 한다.
특히 번잡스러운 출근길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는 사람은 무척 많다. 이동시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음악뿐만 아니라 게임, 영상 감상 등으로 나만의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하철, 버스처럼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이어폰을 사용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외부 소음이 심해질 때마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높여 음악소리를 키우게 된다.
그 결과 높은 데시벨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이를 무감각하게 느끼는 것이다. 특히 귀 속에 삽입하는 형태의 이어폰을 착용하면 외이의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 상태에서 소리가 전달될 경우 고막에 상당한 충격을 주게 된다. 특히 편안한 착용감과 외부 소음 차단 기능으로 애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깊이 삽입되는 만큼 위험도 크다.
3. 운동할 때 특히 주의하자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산책로를 달리는 모습은 스포츠웨어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장면 중 하나다. 실제로 조깅처럼 혼자 운동하는 경우, 이어폰으로 듣는 음악과 뉴스는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하지만 운동 중에야말로 이어폰 사용을 특히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우리 몸은 체온이 높아지고 땀을 배출하는데, 귀 또한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귀의 땀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
땀은 외이도 부분의 염증을 유발하는 데다 외부 공기까지 차단해 증상을 악화시킨다. 외이도염은 귀 안이 가렵고 먹먹하며,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청력이 영구적으로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과거 외이도염의 주요 원인은 수영이었지만 최근에는 이어폰 사용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따라서 운동할 때 음악을 듣고 싶다면 가급적 블루투스 스피커나 골전도 이어폰 등 귀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사용할 경우 땀이 나는 격렬한 운동보다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을 권한다.
4. 이어폰 소음성 난청 예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볼륨의 크기다. 이어폰을 사용할 때만큼은 평소보다 볼륨을 낮추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또한 하루 이어폰 사용시간이 2~3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커널형 이어폰보다는 오픈형 이어폰이나 골전도형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어폰의 기능 또한 청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인기가 높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경우, 바깥 소음을 줄여주는 기능이 있어 귀에 무리가 갈 만큼 볼륨을 높이지 않아도 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시력과 달리, 청력은 소음이 없는 곳에 있어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또한 시력 저하는 쉽게 체감할 수 있지만, 소음성 난청은 주파수 4㎑ 이상의 높은음부터 들리지 않게 되므로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청력 저하가 계속되며 1~2㎑의 주파수까지 듣지 못하게 된다면 대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청력 저하를 체감했을 때는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평소 귀를 보호할 수 있는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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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어폰 소음성 난청 원인 주의사항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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