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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모기약 성분 환기해야 할까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다양한 모기 종류만큼이나 모기약도 다양하다 보니 어떤 약을 써야 할지도 고민이다. 시중에 판매 중인 스프레이형과 코일형 등 4종류의 모기 퇴치제를 모기 100마리가 들어 있는 상자에 설치하고 5분간 관찰했을 때, 스프레이형은 100마리 모두 죽었고, 코일형은 75마리, 매트형과 액상형은 그보단 적은 수의 모기가 죽었다.
모기약을 설치한 방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했더니, 매트형과 액상형은 기준치 이내였지만 코일형은 기준치의 12배, 스프레이형은 무려 43배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고농도로 노출됐을 때는 천식이나 비염이나 두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선 모기약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 후엔 반드시 환기를 해야 한다.
♪ Contents
- 뿌리는 모기약은 반드시 환기해야한다
- 퍼메트린 성분
- 프탈트린 성분
- 이카리딘 성분
- 디에틸 톨루아미드(DEET) 성분
- 포충기
- 태우는 모기향
- 어린이 모기 팔찌
- 전기 파리 모기채
- 모기 퇴치 앱
1. 뿌리는 모기약은 반드시 환기해야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모기약을 뿌리면 공기의 질이 급격히 악화된다. 고려대학교 환경의학연구소가 10초간 모기약을 뿌리고 20분 뒤에 미세먼지를 측정했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뿌리기 전보다 20배 상승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이 때문에 모기약을 뿌려 모기를 잡았다면 반드시 20분 이상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2. 퍼메트린 성분
일부 모기약에는 ‘퍼메트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EPA에서 2005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우리나라 역시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분류한 성분이다. 특히 만약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이 ‘퍼메트린’ 성분이 함유된 모기약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성분에 닿으면 고양이가 심각한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3. 프탈트린 성분
일부 모기약에는 살충 성분인 ‘프탈트린’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에 과다 노출되어 체내에 축적될 경우 신경계 장애, 불임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이다. 즉 모기 등 해충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유해한 성분이라는 의미다. 2006년 4월 유럽의 식약처 격인 EPA는 프탈트린을 잠재적 발암성을 가진 물질로 분류했고, 우리 식약처도 2014년 자동분사기에 사용을 금하도록 했다.
4. 이카리딘 성분
디에틸 톨루아미드의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독성이 낮은 이카리딘 성분 모기 기피제가 주목받고 있지만 이 역시 인체에 무해한 성분은 아니다. 6개월 이하 영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카리딘 성분 10% 함유 시 모기 기피 효과는 5시간, 진드기 기피 효과는 7시간 정도 유지되는데, 농도가 높을수록 부작용이 심해진다고 알려져 있다.
5. 디에틸 톨루아미드(DEET) 성분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오랫동안 벌레 퇴치제로 사용되어 온 물질이지만 드물게 섭취 또는 피부 도포 후에 독성 뇌병증 반응이 보고됐다. DEET 농도는 일반적으로 15% 내외에서 사용되고, 농도가 높을수록 부작용이 심해진다. 얼굴에 뿌리거나, 피부에 직접 뿌리거나, 속옷에 분사하는 것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실험 결과 태반을 넘나드는 것으로 나타나 임신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하고 있다.
6. 포충기
시중의 포충기는 야행성 곤충이 좋아하는 350~370㎜ 파장의 푸른빛을 내보내며 빛으로 모기를 유인한 뒤 전기로 태우는 전기식, 빛으로 유인한 뒤 진공청소기처럼 모기를 흡입해 가둔 후 바람으로 탈수, 건조해 죽이는 포집형이 있다. 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으나 제한된 공간에서만 효과가 있고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7. 태우는 모기향
캠핑 등 야외에서는 벌레를 쫓기 위해 태우는 모기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같은 태우는 모기향은 탈 때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담배 22개비를 태울 때 나는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사람에게 너무 가까이 두지 않고, 특히 영유아가 함께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8. 어린이 모기 팔찌
어린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모기 기피 팔찌, 패치 등은 대부분 공산품이다. 성분 표시에 대한 의무가 없으므로 천연, 유기농, 아로마 오일 등만 적혀있으며 대부분 모기나 벌레가 싫어한다는 시트로넬라 등 오렌지 계열의 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며 식약처에서도 이미 2017년에 시트로넬라, 정향유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모기 기피나 벌레 퇴치용으로 제조 중지와 신규 품목 허가 제한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또한 정향 유나 시트로넬라유 자체에서는 큰 위험이 없지만, 이들 성분을 추출할 때 발암 가능 물질인 메틸 유게놀이 같이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9. 전기 파리 모기채
전기가 통하는 망사를 파리채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파리채와 동일한 원리로 벌레에게 휘두르면 모기나 파리가 채에 닿으면서 전기충격을 받고 죽는다. 눈에 보이는 파리나 모기를 잡는 데 유용하고, 소리와 타는 냄새도 난다. 인체에 무해하며 충전만 하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비용도 저렴하다.
특히 최근에는 전기 파리 모기채에 벌레를 유인하는 파장의 LED를 달아서 잡고 휘두르지 않고 거치만 해두어도 벌레가 스스로 다가와 감전되어 죽는 트랩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서 취침 시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에도 상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10. 모기 퇴치 앱
스마트폰을 통해 모기 퇴치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스피커를 통해 모기가 싫어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원리로 모기를 쫓는 원리다.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누구나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만족스러울 만한 효과를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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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모기약 성분 환기해야 할까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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