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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스마트폰 부작용 디지털 치매 증상 원인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예전에는 친구들의 전화번호 외우는 것쯤은 기본이었지만, 가족이나 진짜 친한 친구가 아니라면 전화번호를 외우지도 못할뿐더러 처음부터 아예 외울 생각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달달 외울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모르는 지역에 가도 검색 몇 번만 하면 그 동네의 맛집부터 주요 시설 등이 한 번에 파악된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생활은 매우 편리해졌지만 그에 대한 대가는 디지털 치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부작용인 셈이다. 디지털 치매란 정확히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그 심각성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확인해보자.

 

♪ Contents

 

  1. 디지털치매란
  2. 디지털 치매 원인
  3. 디지털치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4. 노인성 치매와 다른 점
  5. 디지털 치매 예방법

 

1. 디지털 치매란

 

 

2003년 국립국어원에 신조어로 등록된 디지털 치매는 휴대전화의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기억력이나 계산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를 일컫는다. 다른 말로 영츠하이머(Youngzheimer)라고도 하는데 젊은(Young)과 치매의 일종인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성한 단어로 단어가 가진 의미처럼 디지털 기기의 사용과 의존도가 유독 높은 젊은 층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디지털치매 증후군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뇌 활동이 둔해지면서 기억력이 점차 감퇴하게 된다.

 

2. 디지털치매 원인

 

인간의 뇌는 정보를 받아들이면 먼저 한시적으로 단기 기억을 하게 된다. 그리고 부호화, 저장, 인출이라는 단계를 반복해서 거쳐 평생 보존되는 장기 기억으로 저장을 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기억력’을 의미한다. 그런데 스마트폰이나 기계에만 의존하게 되면 굳이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할 필요가 없다 보니 이때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인 해마의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장기 기억에 저장되는 양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기억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건망증과는 별개로 심할 경우에는 아예 있었던 일을 기억 못 하는 치매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인지 능력이나 계산 능력도 떨어지면서 간단한 계산조차도 버거워진다. 심리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못 보게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대단히 높은 편이라 갖고 있지 않는다면 불안하고 초조함을 느낀다. 특히 아예 손에 쥔 채 잘 정도로 심리적인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이다.

 

 

3. 디지털치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디지털치매 자가 진단 질문을 읽어보고 만약 3가지 항목 이상이 해당한다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해봐야 하며 생활 습관을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

 

- 외우고 있는 전화번호가 거의 없는 편이다.

- 친구와 나누는 대화 중 80%는 메신저나 이메일로 이루어진다.

- 이미 본 적이 있는데 처음 본 것으로 착각한 적이 있다.

- 주사도 아닌데 왜 같은 이야기를 자꾸 하느냐고 들은 적이 있다.

- 서명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손글씨를 거의 쓰지 않는다.

- 내비게이션 사용 후에는 지도를 따로 보지 않는다.

- 애창곡이라고 하더라도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없다.

- 아는 한자나 영어 단어가 생각나지 않은 적이 있다.

- 집 전화번호나 현관 비밀번호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은 적이 있다.

- 전날 먹은 밥의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4. 노인성 치매와 다른 점

 

기억력을 저장하는 뇌신경세포 뉴런이 파괴되어 뇌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퇴행성, 노인성 치매와 달리 디지털 치매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 할 뇌의 기능이 그에 못 미쳐 나타나는 것으로 의학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현상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분류된다.

 

뇌는 근육과 같아서 사용하면 할수록 더 발달하고 반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쇠퇴하게 된다. 디지털 치매의 경우에는 굳이 기억해두지 않아도 기억력과 사고 능력을 대신해주며 필요할 때 언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폰이 있기 때문에 뇌의 사용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뇌의 기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5. 디지털치매 예방법

 

 

디지털 기기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가장 근본적이고 심플한 방법은 디지털 디톡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자신과의 약속으로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 금지 혹은 밥 먹을 때는 보지 않기 등 짧은 시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해 습관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아예 하루 동안 스마트폰 없이 살기를 해보는 것도 꽤 색다른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불편하고 낯선 느낌이 들다가 갈수록 초조하고 불안해질 수도 있지만 평소 미루었던 일이나 아날로그 취미 활동, 운동 등 다른 할 일을 찾아서 집중하다 보면 예상외로 뿌듯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면 자연스럽게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현상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 여가 시간에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대신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두뇌 활동을 해보자. 예를 들면 스도쿠나 퍼즐 맞추기, 다른 그림 찾기, 낱말 맞추기 등의 게임을 하는 것이다. 물론 이 게임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손으로 할 수 있는 아날로그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대뇌를 비롯해 소뇌의 신경 세포들이 자극을 받아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집중력이나 판단력, 기억력 등도 향상될 수 있다.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함으로써 뇌의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한 기억력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에 이 능력을 계속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 크기는 무한대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새로운 무언가를 계속해서 배우고 반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의치 않다면 평소 관심 있던 언어의 단어를 암기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억력 대회가 열릴 만큼 기억력에도 여러 스킬이 존재하니 이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이상 스마트폰 부작용 디지털치매 증상 원인 치료 방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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